지난 3월10일 옥천군 동이면에서 잡풀 소각중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옥천소방서 제공>

[동양일보 윤여군 기자]옥천소방서(서장 김영준)는 봄철 부주의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2일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옥천군 내 최근 5년간(2019~2023년) 봄철(3~5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130건으로, 겨울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주요 화재 원인으로는 절반이상이 부주의 78건(60%)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봄철 5년간 발생된 부주의에 의한 화재의 세부원인으로는 담배꽁초 23건(29%), 쓰레기소각 18건(23%), 기타 부주의 12건(15.3%), 불씨불꽃화원방치 11건(14%) 순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옥천소방서는 봄철 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담배꽁초는 불씨 제거 후 지정된 장소에 처리 △산림 인접지역에서 쓰레기 소각 및 논·임야 태우기 금지 △허용된 장소 외에서는 취사 및 야영 금지 △입산 시 라이터, 버너 등 인화물질 소지 금지 △촛불, 향초 등 발열 기구 사용 시 주의 등 화재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준 옥천소방서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가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며, "생활 속 화재예방수칙을 준수하여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예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윤여군 기자 yyg59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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