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과 함께 대책마련 협의하겠다”

황종연(가운데) 본부장과 안정숙(왼쪽) 청남농협 조합장이 청주 시설재배 농가에서 농업인으로부터 딸기의 생육 상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황종연(오른쪽) 본부장과 최영준(가운데) 농협충주시지부장이 충주 시설재배 농가에서 방울토마토의 생육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황종연 충북농협 총괄본부장은 지난 12일과 13일에 걸쳐 최근 일조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주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와 청주 딸기 재배 농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피고 농가를 격려했다.<사진>



올해는 전국적으로 겨울철(12월~2월) 일조량이 최근 10년간 가장 적은 상황인데다 강수량이 많고 습도가 높아 농작물의 생육이 부진하고 곰팡이병 등 병해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겨울철 시설 하우스에서 생산되는 딸기, 방울토마토, 오이 등 농작물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충북농협 자체 파악에 따르면 청주, 보은, 진천, 음성, 충주 등 약 100여 농가, 80ha가 일조량 부족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영향으로 딸기, 토마토 등 시설 과채류의 출하량도 평년대비 10%에서 50%까지 감소했다.



황종연 본부장은 “전례 없는 일조량 감소로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대책마련 및 지원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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