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선현 기자]당진 북창초(교장 박창옥) 5․6학년들은 지난 11일 3․10학생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3․10학생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에 참가했다.<사진>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1919년 3월 10일 일제강점 속 혹독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독립만세를 외쳤던 원용은 학생을 본받고자 당진 시내 학생들이 태극기를 높이 들고 시가행진을 하며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는 행사다.

북창초 5․6학년 32명은 백의민족의 상징인 흰옷을 입고 태극기를 머리에 두른 후, 한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크게 외치며 면천초 주변 일대를 돌며 학생독립만세운동을 재현했다.

6학년 박 모군은 “당진시 면천읍에서 충남 최초의 학생독립만세운동이 시작됐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학생독립만세운동 재현을 통해 목숨을 걸고 독립을 외쳤던 선배님들에게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독립정신을 이어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창옥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스로 애국선열들이 남겨주신 독립 정신을 가슴속 깊이 새겨 애국정신을 실천해 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선현 기자shkim@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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