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충북도의회는 13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은 조속히 의료현장으로 복귀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도의회는 이날 의회 정문 앞에서 호소문을 통해 "전공의 여러분의 의료현장 복귀는 세상 그 무엇보다 귀한 생명의 가치를 살리는 소중한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또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도내 주요 5개 병원 전공의 188명 중 175명(93.1%)이 복귀하지 않았고,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인다"며 "의료공백 장기화의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 속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도의회는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돼 도민의 불안과 걱정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승룡 기자 bbhh010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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