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급여 장기입원자 올바른 의료 이용 안내와 의료급여 재정 안정 도모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의료급여 예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장기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 213명이 입원한 의료급여기관 7곳을 대상으로 방문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해당 실태조사는 의료급여수급자의 의료특성을 분석해 자가 건강관리 능력향상과 합리적 의료 이용 유도를 비롯해 지역사회 자원 연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건강한 삶의 질 향상과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실태조사를 통해 31일 이상 입원하거나 입·퇴원 반복 행위와 숙식 목적 입원, 통원 치료가 가능하지만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며 장기 입원하는 부적정 장기입원자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장기입원자의 합리적 입원 치료 유도와 부적정 장기입원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안내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이번 조사가 재가 서비스와 시설입소 등 지역자원 연계를 통해 진료비 감소와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 이바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기관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요양병원의 자발적 적정 진료를 유도하고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 장기입원자 적정 의료 이용을 도모할 계획이다.

변근세 복지정책과장은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통해 의료급여수급자의 건강한 삶을 도모하고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방지해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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