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소방서 제공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소방서(서장 엄재웅) 119구급대원들이 16일 산모를 도와 구급차에서 무사히 건강한 남아를 출산, 미담이 되고 있다.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서충주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은 16일 오전 7시 41분께 산모가 진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 김선원·엄가현 소방장과 손희수 소방교는 산모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 이송을 준비했지만, 출산이 시작됐다고 판단해 차량에 비치된 분만 세트를 이용해 출산을 도왔다.<사진 왼쪽부터>

산모는 이날 오전 8시 3분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으며, 119구급대원들은 건강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출산을 도운 구급대원들은 임산부 응급처치 전문역량 강화 교육과 근무 중 분만을 도운 경험이 있어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김 소방장은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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