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여명의 동호인 대표해 지역 배드민턴 활성화 견인 & 2전용 체육관 건립, 2026년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대회·코리아 마스터즈대회 유치 총력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시작된 민선 체육회 임병인<53·사진> 제천시배드민턴협회장이 1400여명의 동호인을 대표하며 지역 배드민턴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2020년 3월 배드민턴협회장에 취임한 임 협회장은 2006년 생활체육 배드민턴에 입문 후 연합회 총무부장을 시작으로 10여년간 배드민턴협회 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협회 전무이사를 지냈고 협회장에 취임했다.

취임 직후 코로나19 여파로 실내 체육시설 사용에 제한이 있어 배드민턴 동호인이 반 이상 실외 생활체육으로 이적해 한때 동호인이 650여 명까지 떨어졌다.

이에 임 협회장은 각종 현안 들을 지역클럽 회장들과 적극적으로 상의하며 회원영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동호인을 1400여명까지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2·30대의 젊은 동호인을 대거 영입해 배드민턴 활성화에 앞장섰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역 실내 생활 스포츠가 주춤하던 시기에도 임 협회장은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32회 충북도 생활체육 대회에 참가해 모든 부별 입상, 종합우승의 성적을 거두며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2024년 14회를 맞는 ‘청풍호배 전국배드민턴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2000여명의 동호인과 가족‧지인‧팬 등이 전국 각지에서 제천을 찾았다. ‘머물고 싶은 도시 제천’, ‘약선의 고장 제천’을 홍보하며 먹거리와 즐길거리 정보를 제공해 지역 인지도 상승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도시 제천을 전국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고향이 제천이 아닌 엘리트 체육인을 발굴해 제천으로 영입해 동호인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배드민턴 동호들과 소통하며 영구적으로 제천에 거주할 수 있도록 각종 배드민턴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천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임 협회장은 스포츠 도시로 성장을 모색하고 있는 시 정책에 따라 전국 단위 대회 유치를 위해 2026년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대회 유치와 코리아 마스터즈대회 유치를 위해 제천시와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대한배드민협회의 실사를 마치고 대회 유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동호인의 규모보다 현저히 부족한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의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제천시 체육회와 유기적인 협조로 제천시에 2전용 체육관 건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건의했다.

현재의 설비로는 가입하고자 하는 동호인을 감당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 체육관을 사용하기에는 너무 비좁아 동호인과 시민들의 큰 불편함이 초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임 협회장은 “배드민턴은 누구든 쉽게 접하고 언제든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생활 스포츠가 내 건강을 지키고 우정을 나누며 함께 즐기는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에 맞는 소통의 리더십으로 배드민턴 저변확대에 노력해 제천시 배드민턴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배드민턴 행사가 활성화돼 지역 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지역 내 전국단위 대회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제적인 봉사단체인 로타리클럽의 회장을 역임한 그는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로타리클럽의 모토인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독거노인·차상위계층 등 지역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구공탄 나눔’과 ‘해피박스 전달사업’ 등을 진행했다.

그는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돕기’, ‘필리핀 로하스 HIV 차량 지원사업’, ‘장애우 사랑의 해피박스 전달 사업’ 등 틈틈이 국제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제천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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