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3개월 만에 3200여명 방문

충주시가 탄금호 일대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휴식공간을 나들이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중앙탑면에 조성한 탄금호 피크닉 공원 전경. 충주시 제공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 탄금호 피크닉 공원이 지난해 11월 정식으로 개장한 뒤 입소문을 타고 지역 대표 명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시는 탄금호 피크닉 공원이 개장 3개월 만에 관람객 32여명이 다녀갔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공원은 탄금호 일대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휴식공간을 나들이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중앙탑면 탑평리 117 일원에 조성했다.

공원 시설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구역과 일반 구역으로 나눴고, 장애인 등을 위한 배려 사이트를 구역 당 1곳씩 각각 마련했다.

시는 임시운영 기간 관람객 집계 결과 지난해 10월 한 달간 1800여명이 다녀갔고, 정식개장에 들어간 11월부터 두 달간 14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충주지역 새로운 관광지로 떠올랐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람객은 전체 40%에 달해 반려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로를 활용해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점과 잔잔하게 흐르는 남한강 물결과 어우러져 운치를 돋우는 ‘불멍화로’는 이용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공원 내 각 사이트에 소화기를 비치해 혹시 모를 화재에도 신속한 초동대처가 가능토록 준비했다.

시 관계자는 “탄금호 피크닉 공원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며 탄금호의 자연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휴식공간”이라며 “취지에 맞게 이용객 건의와 개선 요구사항을 반영해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금호 피크닉 공원은 하루 2회 오전 11시~오후 3시와 오후 5~9시 각각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소형(2~4인) 1만원, 중형(4~8인) 1만5000원, 대형(10~12인) 2만원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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