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저수지 51곳 분기별 안전점검 시행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태풍과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농업용 저수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저수지 51곳에 분기별 1회 등 연간 총 4회에 걸쳐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보수가 시급한 저수지는 긴급 정밀 안전점검과 진단을 시행해 보수계획을 수립하고, 20만t 이상 저수지는 10년에 1회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저수지 안전점검은 지난달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업해 진행했고, 우기에 대비해 2분기 점검은 4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누수 등 위험요소를 사전 발견하고 노후 등 결함이 있는 시설은 보수와 보강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과거 안전점검결과 미흡한 부분이 발생한 주덕 유동·소태 송곡·풍무골 등 저수지 3곳은 개·보수사업을 완료, 등급이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2020년 집중호우로 붕괴한 엄정 직동저수지와 탄방저수지는 복구를 완료해 A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시는 또 저수지 51곳의 비상 대처계획과 대피 행동요령을 수립해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누수를 방지해 농업용수의 낭비 요인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임병호 농정과장은 “급변하는 기후로 저수지 안전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빈틈없는 관리로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과 지역사회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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