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개보수 등 막바지 준비 구슬땀

진천스포츠타운 다목적체육관 조감도.

[동양일보 정태희 기자]진천군이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현재 대회 상징물 확정과 공식행사 대행사 선정, 경기장 개보수 등 원활하고 안전한 경기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가고 있다.

군은 충북 11개 시군이 힘을 모아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자는 염원을 담아 '진천을 뜨겁게, 충북을 새롭게'를 대회 슬로건으로 정했다.

또 엠블럼은 '진천'의 첫 자음 'ㅈ'과 'ㅊ', 영문 첫 글자인 'J'와 'C'를 의인화해 성화 주자가 진천의 자연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역동적으로 달려가는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아울러 마스코트는 진천군의 공식 마스코트인 원화랑과 원낭자를 활용해, 지역의 미래 주역인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2년 전 옥천에 이어 지난해에는 영동, 올해는 진천에서 열린다.

당초 2020년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여파로 두 차례 연기되면서, 진천에서 개최하는 것은 17년 만이다.

군은 지난해 6월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실무추진단을 꾸려 종합운동장과 체육시설 개보수 작업에 들어가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진천종합스포츠타운에 다목적체육관(건축 전체면적 4063㎡)을 오는 6월에 준공 목표로 건립중이다.

도비 등 150억 원이 투입되는 다목적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며 핸드볼장과 농구장, 배구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군은 준공에 앞서 오는 4월 임시 사용 승인을 받은 뒤 5월 열리는 63회 도민체전에서 경기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은 잘 갖춰진 대회환경 제공으로 관람객들에게 이동편의와 선수들에게는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대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개행사, 성화 봉송 등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완벽한 행사가 되도록 대행사와 협의를 하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도민체전을 군의 발전상을 알리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경기를 하도록 남은 기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도민체전은 2024년 5월15∼11일 진천종합운동장과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린다. 26개 종목에 도내 11개 시·군 선수단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진천 정태희chance0917@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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