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기술 전시, 농업기술 도서 교환 장터 등 다채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21일 본청 국제회의장과 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기후변화·탄소중립 실천 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실천 주간은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기관과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최근 개발한 농업 분야 기술을 공유하고, 현장에서의 실천을 다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첫날은 ‘환경·사회·투명 경영(ESG)과 농업 연구개발(R&D)’을 주제로 기후변화 탄소중립 공개 토론회(포럼)가 열린다. 또 민관학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 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농업의 해법을 찾기 위한 열띤 토론을 펼친다.

둘째 날은 기후 예측과 적응, 대응을 비롯해 저탄소 농업기술 등 우수기술 20종을 선발해 기술적 원리와 활용 방법, 기대 효과 등을 공유한다.

대표적으로 작물을 재배하거나 가축을 사육할 때 발생하는 메탄과 아산화질소 등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기술, 물 관리, 노지 밭작물 스마트 관개, 반추 가축의 메탄 배출을 줄이는 장내 발효 조절과 탄소흡수 기술 등을 소개한다.

제품으로 출시된 농기자재와 연구 기자재,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스마트농업 기술 등도 모형으로 전시한다.

행사 기간에 최근 발간된 농업 기술서를 비롯해 기후와 탄소중립 관련 도서를 나누는 도서 교환 장터, 기후·탄소 정책·기술 퀴즈왕 선발대회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탄소발자국 줄이기와 차 없는 출퇴근, 디지털 넷제로(Net-Zero) 등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저탄소 활동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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