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영향평가·실시설계 용역 완료 후 충북도 지방재정 투자

[동양일보 이민기 기자]청주시는 통합 청주시청사의 2028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립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진행한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에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제출 작품인 ‘Archiving City(도시의 일상을 기록하는 청사)’가 당선작으로 선정돼 2024년 1월부터 기본·실시설계 용역이 추진 중이다. 용역은 올해 9월 완료 예정이다.

시는 사업추진에 남은 절차들을 마무리 짓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옛 시청사 본관동과 의회동은 지난해 철거를 완료했으며 후관동도 석면 철거를 끝낸 뒤 3월부터 철거공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 4월 청주병원이 이전하는 대로 청주병원 철거 설계와 공사를 실시하고 문화재 지표조사 등의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해 신청사 착공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청사 건립에 따라 추진 중인 절차 중 교통영향평가와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 된 후에는 충북도 지방재정 투자 2단계 심사가 남아 있다.

시는 부족한 주차 면적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투자심사안이 원활히 통과될 수 있도록 충북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옛 시청사 일대 2만8572㎡에 연면적 6만3000㎡,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통합 시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며 2025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청주시신청사 건립 부지에 위치한 청주병원이 임시 이전할 건물에 대한 용도변경 허가 신청을 했다.

청주병원은 임시 이전할 건물을 찾아 지난주 이 건물을 병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용도변경 허가 신청서를 냈다.

청주병원은 용도변경에 문제가 없고 건물주와 계약이 체결되면 다음 달 말까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이전처럼 장례식장 영업은 할 수 없고 병원 규모도 축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보상금을 받고도 이전 부지에 대한 행정적 지원 등을 요구하면서 퇴거에 불응했던 청주병원은 다음 달 말까지 이전하기로 지난해 5월 시와 합의했다. 이민기 기자 mkpeace21@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