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순천향대 산학협력단(단장 김용하)이 최근 한국뇌연구원 한국뇌은행(뇌은행장 구자욱)과 신경퇴행성 질환 관련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연구시설과 인력을 바탕으로 공동 발전을 추진하고, 글로벌 연구 역량 강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원활한 공동연구 진행을 위해 국내외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공동 연구진을 구성키로 했다.

글로벌 공동 연구진은 총괄책임자인 순천향대 서울병원 권겸일(신경과학교실, 연구책임자) 교수를 필두로, ‘단일세포 프로테오믹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나찬현(글로벌 공동연구자) 교수, 한국뇌연구원 한국뇌은행 연구진 등으로 구성됐다.

공동 연구팀은 신경퇴행성질환인 알츠하이머병 치매와 파킨슨병에 대한 중개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신규 치료 원천기술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권겸일 교수는 “글로벌 공동연구를 통해 신경퇴행성 질환 신규 병리기전 규명 및 치료원천기술을 도출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사과학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이러한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서 지원규모가 가장 큰 의사과학자 글로벌 공동연구지원 사업(71억)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구자욱 한국뇌은행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퇴행성뇌질환의 원인규명, 진단, 치료와 선순환 중개연구를 확대해 두 기관의 연구역량을 제고하는 데 있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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