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억원 투입 2026년 준공 국내 최고의 서핑 인프라 구축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기공식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의 새로운 랜드마크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가 지난 19일 첫 삽을 떴다.

충남도와 태안군은 2026년 5월까지 모두 276억원을 투입해 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만리포니아는 드넓은 백사장과 서핑하기 좋은 파도가 있는 만리포해수욕장을 서퍼들의 천국인 미국 캘리포니아에 빗댄 이름이다.

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4347㎡)에 수심 1.3∼12m 잠수풀, 25m 4레인 수영장, 라이더형(9.8×16.7m)과 웨이브형(15×30m) 서핑장을 갖출 예정이다.

해양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도 들어선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기공식에서 "민선 8기 힘쎈충남은 서해안에 한국판 골드코스트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세계에서 통하는 충남 서해안 명소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서해안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서퍼들의 낙원이 될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군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을 부각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만리포니아 드림'의 힘찬 비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taean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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