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박세호 전 충북경찰청 수사부장이 청주대 학생들을 상대로 명사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박세호 전 충북경찰청 수사부장이 청주대 명사 초청 특강 ‘글로벌 시대, 창조와 도전’ 명사로 나서 “각종 업무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작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결국 모든 것을 완성하는 것은 인간”이라며 “이처럼 마지막 단계에 용의 눈을 그리는 ‘화룡점정(畵龍點睛)은 인간밖에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전 부장은 20일 청주대 청암홀에서 ‘DRAGON EYES: AI시대이지만 결국 인간이 화룡점정한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생성형 AI 시대를 주도하려면 논리적 언어적 대화능력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역사학, 철학, 법학, 언어학 등의 인본주의적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메타인지’ 능력을 갖춘 인간만이 AI가 작업한 용의 그림을 완성시키는 ‘화룡점정’의 자격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부장은 청주대와 대학원을 졸업(법학 석사)했으며, 경찰간부후보생 36기로 입문해 충북 영동경찰서장, 대전 둔산경찰서장, 대전 동부경찰서장을 거쳐 경무관으로 승진, 청주 흥덕경찰서장, 충북경찰청 차장, 충북경찰청 초대 수사부장을 역임했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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