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청원구 직능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청주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와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등을 향해 카지노 입점을 반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

[동양일보 이민기 기자]청주시 청원구 직능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 '카지노 입점 반대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입점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 촉구했다.

이날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청주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율량동 그랜드플라자 호텔과 계약을 맺고 입점하려 한다고 한다”며 “이 카지노는 호텔 측과 계약을 마무리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주시에 행정절차를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카지노의 이전은 교육 청정도시를 무색하게 만들며 사행성을 조장하는 등 사회적 부작용을 불러올 것이 자명하다”며“유·초·중·고와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과 교육시설, 학원이 밀집한 지역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온다는 것에 경악한다”고 강조했다.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특히 카지노가 입점하려는 곳은 신흥고와 100m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고 주변 지역에 10여 개 유·초·중·고 뿐만 아니라 대학교까지 위치해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어떤 이유든 율량동에 카지노 입점은 절대 불가하다”며 “카지노 입점을 청주시와 충북도교육청은 절대 불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민기 기자 mkpeace2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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