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 의원 대표발의 법안 60건 중 처리 5건... 공약 이행률·완료 공약 밝혀야...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4.10 총선 제천·단양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예비후보는 21일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의 4년간 의정활동에 대해 그 처리 실적은 참담하다”고 직격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1대 국회에서 발의한 법안의 본회의 통과율이 가장 저조한 현역 의원 중 한 명이 엄 의원이라는 언론보도가 이를 뒷받침한다”며 “4년 동안 대표 발의한 법안 60건 중 5건의 법안이 처리됐고 지방자치법, 조세특례법, 건축법, 항공안전법 등 4개 법안이 ‘대안반영폐기’ 됐으며 인구감소지역지원특별법은 철회됐다. 나머지 55건의 법안은 선거가 끝나면 자동 폐기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엄 의원의 1호 법안인 ‘중부권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은 4년 동안 입법이 미뤄지고 있다”며 “그동안 무슨 논의가 있었는지 밝히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법안 처리실적이 처참한데 국가와 지역을 위해 4년 동안 무엇을 했다는 것이냐”며 “법안 발의만 한 것을 공약 완료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기를 바란다. 이러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공약 이행률과 완료 공약 목록을 밝히고 지난 4년 동안 제천·단양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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