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포읍 ‘매화회’ 서문석 애향회장, 지역 거주 희망 주민 위해 발 벗고 나서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단양군 매포읍(면장 신상균)에서 한 지역주민 도움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6인 가족이 있어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매포읍에 거주하는 6인 가족의 세대주 A씨는 오는 5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집을 찾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지역에 가족들이 함께 거주하기 적합한 주택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족들은 교육, 문화생활 등의 접근성이 좋은 인근 도시로의 이사를 희망했지만 A씨는 매포읍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읍에서 계속 살고 싶어 했다.

이런 안타까운 사정을 접한 매포읍 민간·공공기관 단체인 ‘매화회’ 구성원인 서문석<60·사진> 애향회장은 A씨의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수소문 끝에 결국 가족이 계속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주택을 구했다.

A씨는 “보금자리를 구하지 못한 어려운 상황을 지역의 관심으로 해결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며 “서 회장님의 도움으로 구한 주택에서 거주하며 매포의 구성원으로 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읍장은 “지역 사랑과 공동체의 힘이 어떻게 개인과 지역 사회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사례”라며 “아름다운 매포를 만들어 준 매화회와 서문석 애향회장님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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