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 시작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유미 차장이 ‘LG생활건강’의 청주공장을 방문해 화장품 표시 관련 규제혁신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유미 차장이 ‘LG생활건강’의 청주공장을 방문해 화장품 표시 관련 규제혁신 사항에 대해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오늘부터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제한된 포장 면적에 작은 글씨로 표시하던 화장품 정보를 효율적이고 명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 대상 제품의 경우 명칭, 제조번호, 사용기한 등 주요 정보는 용기‧포장에서 큰 글씨로 확인할 수 있고, 나머지 정보는 QR코드 등 e-라벨을 통해 업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판매제품을 대상으로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제조사와 수입사 총 6개 업체(LG생활건강(3월~), 애경산업(주)(4월~), (주)코스모코스(6월~), (주)동방코스메틱(6월~), 엘오케이(유)(4월~), 록시땅코리아(유)(4월~))가 참여한다.

내년 2월 25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2024년 하반기에 중간평가를 실시하며, 중간평가 분석 결과에 따라 시범사업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유미 차장은 시범사업에 제일 먼저 참여하는 ‘LG생활건강’의 청주공장(충북 청주시 소재)을 지난 22일 직접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한 후, 업계‧소비자단체와 함께 화장품 표시 관련 규제혁신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사진>

김 차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소비자는 제품 선택 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업계는 포장지 변경‧폐기 등 비용과 자원을 절약하게 됐다”며 “이번 시범사업은 저탄소‧친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으로 앞으로 확대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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