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천만원 지원…상인·지역학생 함께 컨소시엄 구성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올해 ‘2024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화사업 발굴 지원사업’에 선정된 시장은 △청주 두꺼비시장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충주 엄정내창시장 △진천 생거진천전통시장 등 총 4곳이다.

충북도는 지난 21일 충북연구원 중회의실에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사업 공모를 신청한 도내 7개 시장 가운데 4개 시장을 선정·발표했다.

이번 사업대상자 선정을 시작으로 4월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각 시장 당 3000만원이다.

올해는 작년까지와는 다르게 상인회 단독 행사가 아닌 상인회와 지역 고등학교‧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도록 해 학생들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반영하도록 했다.

△두꺼비시장은 서원대 웹툰콘텐츠학과, 호텔외식조리학부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공간 디자인 개선 △육거리종합시장은 청주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한마음 대잔치 △엄정내창시장은 국립한국교통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브랜드 이노베이션’·‘옥수수 페스티벌’ 등 행사 △생거진천전통시장은 진천상업고 창업경영과, 사무행정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아틀리에 청춘 마켓, 달빛 글램핑 행사 등 공동 참여로 기획됐다.

임보열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올해 특화사업 발굴지원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향후에도 지속가능한 특색 있고, 참신한 사업이 되도록 상인회와 지역학생들의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층의 유입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되며 성공적인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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