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조체계 구축, 자살률↓

제천시보건소는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마음안심버스 정신건강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천시 제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제천시보건소는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2022년 제천시 자살사망자는 41명으로 2021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여전히 지역안전지수는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올해 정신전문병원인 제천병원이 제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위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제천시 자살률 감소와 정신건강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업 대상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시민과 자살시도자와 자살 유족 등 고위험군이 우선 대상자이지만 일반시민 정책도 포함돼 있어 실질적으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우울증 환자 치료관리비 지원과 자살위험자 응급개입 치료비 지원사업은 평소 우울증을 앓거나 자살시도를 한 경우에 지원 범위 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살유족에게는 특수청소비, 일시주거비, 사후 행정처리비 등 경제적인 지원은 물론 정기적인 자조모임과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 치유를 돕고 있다.

또 정신질환자로 분류가 되면 사회복귀를 위한 기술을 습득하고 건강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기술훈련과 사회적응훈련을 매주 2회 제공받는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정신건강에 대한 지역사회의 책임을 강화하고 고위험 대상자 발굴에 전 행정력을 투입,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최영섭 기자 cys028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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