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하고 중복된 프로세스 과감한 통폐합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25일 현안업무보고회를 열고 업무 관행과 제도 개선을 위해 일선 직원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도로 경계석 모서리 부분을 둥근 형태로 설계해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매년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바우처 사업 카드 재사용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이외에도 차상위 계층 등에 지원되는 목욕비 지원사업에 대한 조회 권한이 본청에 한정된 문제점이 제기돼 해당 업무 권한을 읍·면·동으로 확대해 민원인 불편과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는 의견도 나왔다.

조길형<사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업무 효율 개선을 위해 읍·면·동 의견을 꾸준히 듣고 있다”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의견들이 많이 나와 업무 개선에 박차를 가해 급하지 않은 업무량을 줄이고 꼭 필요한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무원이 직접 다니며 쓰레기를 치우는 것이 아니라 이를 해소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해당 시스템이 원활히 돌아가는지 현장에 나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오감을 활용해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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