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김동명 최고경영자(CEO)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제공=LG에너지솔루션)

[동양일보 박은수 기자]LG에너지솔루션이 김동명 최고경영자(CEO)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25일 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작년 말 인사에서 CEO가 된 김 사장은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에서 소형전지와 자동차전지부문 사업부장 등을 지내며 배터리 분야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사내이사로 선임된 김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어 △김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 △신미남·여미숙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한승수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고려해 지난해와 동일한 80억원으로 결정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46시리즈 양산을 본격화하고 보급형은 리튬인산철(LFP)과 고전압 미드니켈 등 신규 제품을 추가해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기술 리더십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원가 구조를 개선할 것"이라며 "주요 원재료에 대한 직접 투자와 공급처 다변화로 구매 비용을 효율화하고, 제조 공정 혁신을 통한 고정비 절감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반고체와 리튬황 전지 등 차세대 제품 개발과 비용 효율성이 개선된 신규 공정 도입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생산 거점별로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클로즈드 루프'(Closed-Loop)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주총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한다. 박은수 기자 star014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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