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생육 활성화와 발근 촉진·방제효과 등 복합 기능... 4월부터 공급

단양군이 농촌진흥청 특허 미생물인 바실러스 벨레젠시스 GH1-13을 오는 4월부터 지역 농업인에게 무상 공급한다. 사진은 미생물배양실 전경. <사진 단양군 제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단양군이 농촌진흥청 특허 미생물인 바실러스 벨레젠시스 GH1-13을 지역 농업인에게 무상 공급한다.

올해 신규 도입될 이 미생물은 작물 생육 활성화와 발근 촉진, 식물병 방제 효과, 환경 스트레스 내성 증진 효과가 있는 복합 기능성 미생물이다.

GH1-13은 최근 냉해와 우박, 가뭄 등 기상이변으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수확량이 감소하는 등 농가에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농가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생물은 시험배양·비료등록신청 후 4월부터 지역 농업인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단양군은 현재 고초균,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균, 아미노산 등 매년 5종의 미생물 180t을 지역 농업인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유용 미생물의 높은 인기로 해마다 공급량이 늘고 있다.

군은 최근 단양마늘에 문제가 되는 흑색썩음균핵병 방제에 효과적인 버크홀데리아(Bukholderia) 미생물도 올해 테스트를 거쳐 지역 농가에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을 원하는 농업인은 매주 목요일 가곡면 소백산향기나라 내 친환경유용미생물배양실과 매주 금요일 단성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지소로 방문하면 된다.

사용 방법은 7~10일 간격으로 500배액으로 농작물에 살포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신규 유용미생물 공급으로 지역 기상재해에 대비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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