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음성군이 지난해 9월 문을 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서 생산한 액비가 최근 농지로 환원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서 생산되는 액비는 가축분뇨와 음식류 폐기물을 원료로 혐기성 소화 과정을 통해 악취가 없을 뿐만 아니라 비료생산업 등록까지 마친 제품으로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생산된 액비는 신청한 경종 농가에 무상으로 지원되고 있고 액비 살포 시 흙을 갈거나 로터리를 치는 작업을 같이 시행해 토양 흡수율을 높이고, 흘러나가는 것을 미리 방지해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액비는 악취가 많이 발생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던 인근 주민들도 살포 현장을 실제로 지켜보며 악취가 나지 않고 자원이 순환돼 부정적인 인식이 크게 해소됐다는 평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철저한 운영관리를 통해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기초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과 활용 우수사례로 전국 각지에서 해당 시설 견학 요청이 쇄도하고 있고, 처리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하지 않아 방문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음성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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