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인철 기자]태안군이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를 앞두고 효과적인 대안 모색을 위해 각계각층의 군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군은 지난 2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박경찬 부군수 등 군 관계자와 군의원, 관련 노동자 대표 등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민·관협의회 2024 1차 본회의’(사진)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정의로운 전환기금의 신규 사업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태안화력 폐쇄에 따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2022년 구성된 민관협의회는 이날 △태안군 석탄화력 노동자 자격증 취득 지원 △이원간척지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관련 주민 대상 교육 및 홍보 등 신규 기금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

군은 2025~2032년 태안화력발전소 1~6호기 단계적 폐쇄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소비 위축, 인구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부터 5년간 기금 25억원을 활용해 각종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지역이나 산업의 노동자, 농민, 중소상공인 등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과 별도로 지역경제 중심의 접근에 총력을 기울여

이겠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taean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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