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철 시장 출입기자 간담회서 “문화재→국가유산 명칭변경 추진”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공주시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농촌마을 농산물 절도 사건 예방을 위해 농가의 CCTV 설치비를 확대 지원한다.

무능·불성실·태만한 6급 팀장들의 보직 회수 계획에는 ‘일 잘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기존 수십년간 사용해 온 ‘문화재’라는 명칭은 ‘국가유산’으로 신속하게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최원철<사진> 시장은 27일 출입기자들과 정례 간담회를 갖고 이달 23일 논산의 모 농가에서 발생한 참깨 절도사건을 언급하며 공주시의 대책을 묻는 질문에 “마을 입구 등 주요 길목에 CCTV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경찰서와 협력해 관제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역 방범대 및 청년단체 등과 협력해 순찰도 강화하고, 선제적 예방에 주력해 농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탁 인사가 적어 직원들이 태만하다는 시 안팎의 지적에 지난해 12월 불성실한 6급 팀장들의 보직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던 최 시장은 “최근까지 지켜본 결과 1200여명의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봤다. 올해 상반기에는 업무를 태만하게 한 직원이 없는 것으로 본다”며 올해 7월 1일자 인사에서 팀장 보직을 회수하는 일은 사실상 없을거라는 취지로 답했다.

그러면서 “일 안하는 직원을 찾기보다, 성실한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인사 가이드라인을 만드는게 나아 보인다”며 “인사·감사부서와 소통해 직원들이 열심히 일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정리했다.

지난해 5월 17일 국가유산기본법 개정에 따라 각종 조례와 홈페이지 및 문화재 구역 안내판의 ‘문화재’라는 명칭도 모두 ‘국가유산’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여전히 ‘문화재’로 돼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의회의 조례 개정을 통해 조속히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youyou999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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