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업예산 지난해보다 증가 435억원 투입...농가 경영 안정 큰 역할
대다수 농가 혜택 위해 지원 강화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음성군이 농업 경쟁력과 농업인 소득을 높이고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업관련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농업관련 시책 강화는 국민 소득 증가에 따라 서양식으로 식단 변화와 외식 수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쌀 소비량이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 추진하게 된다.

군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논에 두류와 조사료, 가루쌀, 옥수수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ha당 50~480만원을, 벼 재배 논에 다른 작물을 경작하면 ha당 15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 벼 재배 농가의 고품질 쌀 생산과 경영비 절감으로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논농업 필수 영농자재 지원사업 등 11개 사업에 총 27억2300만원을 투입한다.

농자재·인건비 상승과 쌀값 불안으로 경영이 어려운 벼 재배 농업인을 위해서는 경영안정자금 3억43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여기에다가 최근 자재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재배 농업인에게 논농업 필수 영농자재비로 3억2600만원을 추가로 지원, 농가 생산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 쌀 소비 촉진과 비용 절감을 위해 쌀 포장재를 지원하는 등 음성 쌀 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은 지역 농업발전과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자체와 농협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생극농협과 동력파종기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농협 8곳에 3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해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 농협 8곳에 23개 사업을 지원, 농가 1731곳이 혜택을 받았다.

아울러 올해는 고추와 수박, 인삼, 화훼, 과수 등 원예특작육성사업에 41억원을 지원한다.

고추 농가는 건조기, 세척기, 고추 비가림 재배시설을, 수박 농가는 수박 필름 교체와 환풍기 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인삼 농가는 영농자재와 지력증진제 사업은 물론 인삼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장비와 시설 개보수 비용을 지원한다.

화훼 농가는 상토와 화분, 장기성 필름 교체를 통해 농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여주게 된다.

채소, 화훼, 특용작물 등 자동화와 고정식 재배시설을 운영하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에게 시설원예현대화·에너지절감시설사업으로 관수·관비와 환경관리, 자동보온덮개 지원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이외에도 군은 과수농가에 노력 절감장비와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한 영농자재 지원 등 지역 대다수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농가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조병옥 군수는 “군은 세입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올해 농업예산을 지난해보다 17억원 증액한 435억원으로 편성했다”라며 “농업지원 강화를 통해 농업인 소득과 농업 경쟁력을 높여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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