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상용차 내압용기 검사·수소충전소 부품 인증… 국내 수소제품 경쟁력 제고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전경.

[동양일보 정태희 기자]한국가스안전공사가 27일 충북 음성군 성본 산업단지에서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이하 센터)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비롯해 박찬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최서호 현대자동차 상무 등 정부·지자체 및 관련 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시험동을 둘러봤다.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는 총사업비 260억 원(국비 171, 지방비 89)이 투입됐다. 연면적 2271㎡, 3개동 규모로 수소버스 시험평가장비, 수소충전소 밸브인증서험장비를 비롯한 모두 26종의 시험 설비를 구축했다.

반복가압시험은 2MPa(2기압) 이하부터 87.5MPa(87.5기압)이상의 압력으로 수소를 사용해 1000회 반복 가압하게 된다.

투과성 시험은 Type-4 용기에 대해 87.5MPa 압력으로 수소를 채우고, 500시간 동안 또는 정치 상태가 최소 48시간 유지되는 동안 투과되는 수소가스의 양을 측정하게 된다.

센터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운영하며 수소충전소 밸브 인증시험·수소자동차 용기 법정 검사와 관련 연구과제 및 기업체에서 의뢰하는 시험을 수행한다.

이번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개소를 통해 수소상용차 및 수소충전소의 부품 품질 강화와 안정성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박경국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인 검사와 인증시험으로 국내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소안전관리 전담기관으로 수소버스 등 상용차와 수소충전소 안전성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정태희chance0917@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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