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메리츠증권 등 민간투자자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논산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에 들어설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 조감도. 논산시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논산 탑정호에 500실 규모의 콘도와 워터파크 등 복합문화 휴양단지가 조성된다. 논산이 지역을 대표하는 휴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논산시는 지난 27일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사업'(리조트 개발사업)의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주)과 현대차증권(주), 우리자산신탁(주), J&J 파트너스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50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1만1000여평 규모의 워터파크, 2200여 평의 컨벤션센터와 청년 창업 공간 조성 등 모두 3100억원 규모의 사업계획 제안서를 논산시에 제출했고,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초 해당 부지는 산림보호구역이었지만, 백성현 논산시장이 지난 2022년 8월 산림청을 방문해 산림보호구역 해제를 요청했고, 협의 끝에 지난해 4월 보호구역 지정을 해제했다. 

논산시는 이번 협상을 통해 세부사업을 확정하고 MOU체결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사업 추진단(TF)을 구성할 방침이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의 자랑인 탑정호가 2003년부터 규제에 묶여 아무런 개발을 할 수 없었던 점이 늘 안타까웠다"며 "논산시의 오랜 숙원사업의 첫 단추가 끼워진 만큼 탑정호가 중부권 최고의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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