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아산시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온천치유 센터가 한 협동조합의 ‘몽니’에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A협동조합은 온양온천 하부공간에서 운영중인 온천뷰티체험센터의 협약 기간이 종료 됐지만, 시의 퇴거 통보에도 버티고 있다.

여기다 아산시 의회가 지난해 말 집행부가 제출한 온천치유센터 치유 예산 4억5000만원을 전액 삭감 하면서, 이 조합을 비호하고 있다는 소문들이 나돌았다.

온천치유센터는 대한민국 대표 온천인 온양온천수를 활용한 치유와 체험, 컨설팅, 온천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온천관광 산업 부흥 프로젝트이다.

현동조합 대표 B씨는 지방선거 지역구에 출마한 이력이 있는 등 지역에서는 여.야를 넘나드는 남다른 정치적 행보를 보여 온 정치인이고, 현재도 활동 중 이다.

이 때문에 B씨가 정치적 영향력으로 아산시의 시정을 발목잡고 있는 것 아이냐는 비판도 나돌고 있다.

이 협동조합은 2018년 아산시의 온천뷰티체험센터 운영 업체 공모에 선정된 후 운영기간 2차례 연장등을 통해 2023년 말 까지 온양온천역 하부공간(291㎡)에서 문화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한 관광활성화 명목으로 이 체험 센터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시는 이 체험센터를 종료하고, 치유센터를 운영하겠다며 지난해 9월 운영업무 계약 기간만료 예고를 통지한 후 수 차례에 걸쳐 이전 요청과 이행, 원상복구, 퇴거 명령 이행 촉구 등을 해왔지만, 거부당한 상태이다.

이에 시가 강제철거에 나서기로 하면서 이 협동조합측과 마찰은 불가피해 보인다.

B씨는 사무실 퇴거를 놓고 시와 협의가 완만히 진행됐지만, 시가 추진하는 사업이 예산 삭감으로 추진 계획이 불투명해져서 현재의 상태에 이르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B씨는 전임 시장 때 정책특보로도 활동 해왔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 정당의 비례대표로 출마 한 후보자였다.

그래서 정치가 시정의 발목을 잡고있다는 억측과 소문이 나돌고 있는지 모른다.

이런 오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협동조합측은 38만 시민의 시정이 정상 궤도를 달릴수 있도록, 절차에 따른 협조는 당연하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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