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27일 22대 총선 충주시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 캠프에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와 총선 비전 공동선언 행사를 열었다.

양당은 이날 김경욱 후보 캠프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민생경제·민주주의·미래희망을 되살리기 위한 세 가지 비전을 공동 선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중심 충주에서 선포한 비전이 전국으로 뻗어 나갈 것”이라며 “충주시민들이 정치교체로 변화의 바람을 만들어달라”라며 호소했다.

김경욱 후보도 모두발언을 통해 “민생에 무능, 정치적 무책임, 민주주의에 무지한 3무 정권을 심판하고 주변 도시가 발전하는 동안 정체를 거듭한 충주를 바꿔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생위기 극복 희망의 바람은 중부내륙 중심 충주에서부터 전국으로 불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당이 이날 공동선언한 22대 총선 비전은 △민생살리기(주4.5일제,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민주살리기(정치개혁, 방송정상화, 이채양명주 규명) △미래살리기(기후위기, 저출생 극복, R&D예산 복원)다.

해당 비전은 윤석열 정권의 경제폭망·민주파괴·미래파탄을 심판하고 민생·민주·미래를 되살리기 위한 구상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와 김경욱 후보는 이어 충주 무학시장과 자유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시민과 시장 상인들과 소통시간을 갖고 충주 발전 정체와 활성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표는 “당력을 총동원해 김경욱 후보의 충주발전 비전을 지원할 것”이라며 “확실한 비전과 능력을 갖춘 국토전문가, 김경욱 후보가 충주 발전 적임자”라며 김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이 대표는 처가가 충주 산척면이라고 소개한 뒤 ‘충주의 사위’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3번 백승아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충주여고 출신이라며 충주와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서 우리도 한번 희망 있는 세상을 살아보자”라며 ‘못 살겠다 심판하자, 심판해서 바꿔보자’라며 정권 심판 구호를 외쳤다.

무학시장 상인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아주 미세한 차이로 승부가 날 것 같다. 특히 충주는 약간 모자란다”라고 호소한 뒤 “여러분이 얼마나 행동하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원하는 세상이 만들어진다”라며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 대표 일행의 시장 방문 자리에서 일부 시민들은 소란을 빚었고, 남성 2명은 말싸움으로 퇴장당하기도 했다. 특별취재팀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