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감염 확산 예방 모니터링 강화

대전교육청 전경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사립유치원에서 원아들이 집단 구토 증상을 보여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장관감염증(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27일 대전시교육청·유성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유성구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원아 수십명이 오심(헛구역질), 구토, 설사 증상을 보인다는 유치원 측 신고가 접수됐다.

보건 당국이 지난 22일까지 이틀간 역학조사에 나선 결과 해당 유치원의 급식실 조리 관련 위생 상태, 식품, 물 등에서는 식중독균 검출 등 특이 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성구보건소는 유의미한 증상을 보이는 아동 24명을 추려 인체검사를 진행한 결과 바이러스성 장관감염증에 걸린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유성구보건소 관계자는 "계절성 감염병의 경우에도 전파 경로가 다양하다"며 "타지역 사례가 있는지 파악하고, 정확한 발병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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