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충북도의회 의원 평균 재산이 13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충북도의원 재산 내역에 따르면 도의원 34명의 26%인 9명이 20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고 평균 자산은 12억9847만원이다.

의원들의 총 자산은 441억4823만원으로 조사됐다.

최고 재력가는 54억3794만원을 보유한 이동우(청주1) 의원이다. 겸직금지에 따라 사업체의 지분을 백지신탁 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고 자산이 가장 많았다.

자산 순위는 이정범(충주2) 의원 37억7680만원을 안치영(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36억4385만원, 박재주(청주6) 의원(31억2234만원), 김종필(충주4) 의원 (27억1699만원), 김현문(청주14) 의원 (27억842만원) 등이다.

김 의원은 채무를 일부 변제해 자산이 10억1711만원 늘었다.

유상용(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은 지난해보다 2억2750만원 줄어든 24억3347만원, 유재목(옥천1) 의원은 지난해보다 5818만원 감소한 21억183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양섭(진천2) 의원의 재산은 20억954만원이다. 채무 증가, 백지신탁 등으로 지난해보다 12억4703만원 줄었다.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 자산가는 4명이다.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으로 이상정(음성1) 의원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3억3511만원 늘어난 17억8275만원이다.

이옥규(청주5) 의원도 금융권 채무를 일부 변제하면서 2억6411만원 증가한 15억2414만원을 신고했다. 이의영(청주12) 의원은 12억1594만원, 박봉순(청주10) 의원 10억5478만원을 각가 신고했다.

황영호 의장의 재산은 2억502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791만원이 늘었다.

박병천(증평) 의원은 사업 준비로 채무가 늘면서 지난해보다 6억3735만원 줄어든 7억526만원을 보유 중이다.

반면 박용규(옥천2) 의원의 자산은 –3368만원으로 채무는 3억9525만원에 달했다.

이밖에 김국기(영동) 의원의 자산은 지난해 7억9027만원보다 9893만원 늘어난 8억8931만원, 노금식(음성2) 의원 8억8530만원, 임영은(진천1) 의원 8억8095만원, 임병운(청주7) 의원 8억592만원, 변종오(청주11) 의원 7억3127만원, 김호경(제천2) 의원 7억1010만원, 조성태(충주1) 의원 6억3383만원의 재산이 신고됐다.

오영탁(단양) 의원은 6억1403만원, 이종갑(충주3) 의원은 4억7283만원, 최정훈(청주2) 의원은 4억5753만원, 이태훈(괴산) 의원은 4억1986만원, 박경숙(보은) 의원은 3억3966만원, 박진희(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3억5867만원, 박지헌(청주4) 의원은 3억786만원, 김성대(청주8) 의원은 3억114만원, 안지윤(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 2억2436만원, 김꽃임(제천1) 의원은 1억1877만원을 보유했다. 박승룡 기자 bbhh010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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