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교차로·터미널서 세종, 대전 충남권 후보들...13일간 열전 돌입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세종, 대전, 충남권 여야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충남 최대 관심 지역 중 하나인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서 6선에 도전하는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아침 공주 도심을 돌며 주민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

정 후보는 "충청의 중심에 대한민국 정치·행정의 수도가 들어선다"며 "이 역사적 호기를 맞아 집권 여당이 대역사에 성공할 수 있도록 이번 선거에서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맞서는 박수현 민주당 후보는 열세를 보여온 부여에서 시외버스터미널을 찾아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무능과 독선으로 민주주의를 무너트리고 민생을 도탄에 빠트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격전지로 꼽히는 천안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정만 후보는 오전 7시 서북구 성성동 삼성SDI 사거리 일대에서 선거운동원과 지지자 등 300∼500명과 함께 출정식을 열고 표몰이에 나섰다.

민주당 이재관 후보도 오전 7시 서북구 백석동 수협사거리 일대에서 캠프 직원 30여명과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운동 시작을 알렸다. 홍성·예산에서 맞붙는 국민의힘 강승규, 민주당 양승조 후보도 전통시장, 교차로, 대형마트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전에서는 4번째 맞대결로 관심이 높은 중구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은권 후보와 민주당 박용갑 후보가 이른 아침부터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이 후보는 오전 6시 신축 야구장 건설이 한창인 한밭종합운동장 주변을 둘러보고 바로 옆 수영장을 찾아 운동 중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야구장 건립 등 지역 현안을 잘 챙기겠다는 의지를 담아 첫 일정 코스를 잡았다.

박 후보는 운동원들과 함께 오전 7시부터 서대전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역 노인회를 찾아가 지지를 부탁하는 등 보수정당 지지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유성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소식·이상민 후보는 첫 일정으로 노은 농수산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농수산물시장이 유성갑·을 주민들이 한데 모인 일터인 점을 고려해 이들과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

이후 이상민(유성을) 후보는 반석역 네거리, 윤소식 후보는 유성온천역 네거리로 이동해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

두 사람과 맞붙는 유성을 선거구의 민주당 황정아 후보는 롯데마트 노은점 앞에서 대덕연구단지로 향하는 출근길 직원들에게 연신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유성갑에서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조승래 후보도 원내동 교촌 삼거리에서 민주당 정당 색인 파란색 점퍼를 입고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민주당 이영선 후보의 공천 취소로 관심이 높아진 세종갑 선거구에 출마한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도 이른 아침부터 시내 주요 교차로에서 손을 흔들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출근길 인사를 마친 대전 지역 민주당 후보자들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 모여 합동 출정식을 열고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특별취재팀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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