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자연 경관이 수려하기로 손꼽히는 태안군 근흥면 옹도가 오는 10월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될 전망이다.

태안군은 7일 등대지기가 있는 유인등대로 유명한 옹도를 해양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안군은 대산지방해양항만청과 협의해 그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됐던 옹도등대를 일반인에 개방하고 옹도 선착장에 유람선을 취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대산항만청, 태안해경, 안흥유람선, 태안해안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옹도등대 민간개방에 따른 업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군은 9월말께 이들 기관과 옹도 개방에 따른 관리운영 방안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르면 10월 초 유람선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옹도의 때묻지 않은 자연을 보존하면서 수려한 경관을 일반인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관광객 안전관리와 식수 확보, 쓰레기 처리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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