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충주지원의 법관과 직원 등 26명으로 구성된 조정동호회 ‘아라로’가 본격적인 활동을 벌여 2013년 세계조정대회 홍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6월 권동주 지원장을 중심으로 출발한 ‘아라로’는 매주 1회 탄금호 조정체험학교에서 조정체험을 하고 있는 것은 물론 법원내 체력단련실에 로잉머신을 비치, 동호회원들이 꾸준히 연습을 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동호회는 오는 18일 STX cup Korea Open Regatta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물론 다음달 1일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D-1년 동호인 조정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충주지원 내 로잉머신 조정대회(개인전 500m, 단체전 2000m)를 개최하기도 했다.

아라로는 바다 또는 깨우치다라는 의미의 순우리말인 ‘아라’와 law(법) 또는 로(櫓·paddle·노)의 합성어로, 법의 참뜻을 깨우쳐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당사자들을 평화의 세계인 바다로 이끌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권동주 지원장은 “조정이 법원의 대체적 분쟁해결수단의 하나인 ‘조정(調停)’과 그 음이 같아 법원과 잘 어울리는 데다가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로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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