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4세 이하 남자주니어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2012 월드주니어 파이널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8일 체코 프로스테호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미국과의 결승에서 0-2로 져 대회 2연패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1단식에 출전한 정윤성(대곶중)이 마이클 모에 0-2(4-6 3-6)로 졌고 2단식의 이덕희(제천동중) 역시 프랜시스 티아페를 상대로 0-2(5-7 4-6) 패배를 당했다.

1991년 창설된 월드주니어 대회는 14세 이하 국가대항전으로 지역 예선을 거친 남녀 각 16개 나라가 본선인 월드주니어 파이널에 올라 21복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라파엘 나달(스페인), 토미 하스(독일), 킴 클리스터스(벨기에), 엘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 대회를 거쳐 갔다.

한국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아시아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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