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일청양시장 일원… 매운 음식 시식겵렛�등 즐길거리 풍성

올해로 13회를 맞은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오는 9월 7~9일 청양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청양군은 이번 축제를 ‘아름다운 청양! 매운맛 청양’을 주제로 보고, 맛보고, 즐기는 오감만족의 체험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한창 준비 중이다.

군은 지난해처럼 축제장을 전통시장 내에 조성, 침체된 지역의 상권을 살리고 상인들의 축제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축제기간동안 각종 시상금과 행운권, 기념품 등을 ‘청양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7일은 청양읍 5일장이 열리는 날이라 행사장을 찾는 도시민들은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시골장터를 두루 구경하는 이색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청양고추와 구기자를 비롯한 청양의 농특산물뿐만 아니라 △청양고추장보리밥비벼먹기 △다문화음식 △각종 축산물 △7080먹거리 △약초밥 △추억의 도시락 △매운 음식관 등 다채로운 시식코너를 마련,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첫날 개막축하공연에는 송대관, 태진아, 최석준, 우연희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리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청양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여기다 축제기간 내내 열리는 ‘품바공연’과 ‘전국 개사곡 및 통기타 동호인 경연’, ‘고추장인을 찾아라’ 등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프로그램들도 준비된다.

도시민들에게 이색 체험을 제공하는 △김치만들기체험 △구기자족욕체험 △농산물 현장 수확체험 △알공예체험 △천연비누·화장품 만들기 등 갖가지 체험꺼리도 준비돼 있다.

이밖에 다문화가정이 참여하는 전통혼례식이 진행되며, 축제 마지막 날 저녁에는 달집태우기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추하면 청양, 청양하면 고추인 만큼 축제기간동안 많은 관광객이 청양을 방문해 청정지역 청양에서 재배된 명품청양고추와 구기자뿐만 아니라 고향의 정도 한 아름씩 안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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