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계법승·계정니 14명 배출

천태종이 새 스님 14명을 배출했다. 천태종은 지난 4일 오전 10시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불기 2556년 임진년 승려수계산림법회를 봉행했다.

구인사에 입산해 3년 동안 행자 생활을 마친 계법승 3명과 계정니 11명은 이날 도용 종정예하를 증명법주로, 3원장 스님ㆍ각 부장 스님ㆍ비구니 원로 스님을 3사 7증사로 모시고 불제자로서 마음을 밝혀 삼계중생의 스승이 되고 일체중생을 제도하겠다고 서원했다.

수계자들은 부처님, 종정예하와 삼사칠증사에게 분향하고 삼정례를 올렸다. 이어 세속인연을 끊고 성불해 부모님 은혜를 꼭 갚겠다고 맹세하면서 선대 조상에게 2배, 부모님에게 1배를 올렸다.

도용 종정예하는 “오늘 부처님 계를 받아 마음에 새기고 십선계 잘 지키기 바란다. 어떤 법을 하더라도 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불할 수 없다”며 “계율이 청정해야 성불할 수 있다. 앞으로 공부하면서 진리를 얻기 위해 반드시 계를 지키고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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