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은 10일 검찰이 불구속 기소를 결정한 데 대해 "저를 불편해하는 세력이 그동안 어떻게 해서든 저를 옭아매려던 기도는 결국 무산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구속 기소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밝힌 데 이어 "앞으로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번 일이 얼마나 불순하고 엉터리 같은 일이었는지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걱정과 실망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정 의원은 지난 7월5일 검찰에 출두, 조사를 받은 뒤 기자들에게 "제가 정권을 찾는데 앞장섰다. 그러나 저는 이 정부 내내 불행했다"며 "그분들은 다 누렸지요. 마지막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리겠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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