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전국 4개전문대학 선정
충청권, 대전보건대 이어 2번째

 

충남 아주자동차대가 교육과학기술부의 ‘2012년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에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당초 충청권에서는 아주자동차대와 충북도립대, 충남도립청양대, 신성대, 천안연암대, 혜전대 등 6개 대학이 2단계 평가를 통과하면서 가능성을 보였지만 최종 선정에서는 단 1곳만이 포함됐다.

교과부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한국 최고의 전문대학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WCC 선정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아주자동차대와 경기과학기술대, 경북전문대, 한림성심대 등 4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해 대전보건대·거제대·연암공업대·영남이공대·영진전문대·울산과학대·제주한라대 등 7개교를 WCC로 선정했으며 올해 4개교 추가 선정으로 모두 11개교가 WCC로 운영된다.

WCC 대학 선정은 평가과정을 4단계로 구성해 정량지표와 산업체 만족도 중심으로 평가하고 교수 및 산업계 인사(7명)로 구성된 ‘WCC 선정평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뤄졌다.

1단계 평가는 대학 성과 및 여건을 공시지표로 평가하는 교육역량강화사업의 평가결과와 연계, 평가 점수가 높은 상위 40개 대학을 선정했고, 2단계는 40개 대학 중 사립대학은 교원 연봉수준, 등록금 의존율, 연구·학생경비 등 3개 지표로 국공립대학은 교육비환원율을 통해 대학 재정측면에서의 건실성을 평가해 상위 30개교를 선정했다.

교과부는 이후 3단계 기관역량평가와 4단계 고객평가를 거치고 감사원 감사결과 등을 반영해 상위 4개료를 선정했다.

이번에 WCC로 선정된 대학은 한국 최고의 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명예와 함께 재정적 인센티브로 교육역량강화사업비로 교당 평균 5억원이 추가 지원되며,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및 산업체 위탁교육 운영 등에 있어서 자율성이 확대된다.

선정된 대학들은 지역산업 및 지역의 입지조건과 연계된 특화된 분야의 전문기술인력을 중점 육성하고 있으며 타 대학과 차별화되는 프로그램과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아주자동차대는 세계 수준의 자동차특성화 대학을 목표로 ‘자동차산업 분야로 특성화된 전문기술인력 양성’에 특화하고 있으며 직무중심의 주문식 교육과정인 전공코스제 운영과 ‘1대1 Super Car’ 제작을 통한 전공 협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과부는 “WCC 선정대학들을 3년마다 취업률 등 필수 성과지표와 특화 프로그램 운영성과 등을 평가해 결과가 미흡하거나 WCC 대학 이미지·평판도를 심각히 저해하는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선정평가위원회’ 삼의를 통해 지정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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