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청주교도소 수형자 2명이 입상했다.

청주교도소에 따르면 지난 18~20일 인천에서 열린 이번 기능경기대회에 컴퓨터수리와 웹마스터, CNC선반 등 3개 직종에 참가해 컴퓨터수리에서 은상, 웹마스터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ㅊ(39)씨는 절도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수형생활을 하다 지난해부터 디지털콘텐츠공과에서 직업훈련을 받기 시작, 정보처리기능사 등 자격증 3개를 취득했다. 지난 28회 대회에서는 웹마스터 직종에서 금상을 받은데 이어 올해는 컴퓨터수리에서 은상을 받았다.

이경영 청주교도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애인 수형자들이 희망과 용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업훈련 등 여러 지원정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직업훈련 전담교도소인 청주교도소에서는 디지털콘텐츠, CNC선반 등 11개 직종에 200여명의 수형자들이 직업훈련을 받고 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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