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 사업비 100억원 투입 사업 눌러

충북도가 도내 중증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게 됐다.

도에 따르면 중증장애인일감지원센터사업이 정부합동평가 보건복지사업 지역특화분야에서 전국 최우수로 선정돼 시상금 2억원을 받는다.

행정안전부가 올해 처음 실시한 지역특화분야 시범평가는 전국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 중 가장 우수한 사례 192건에 대해 1차 서면평가, 2차 현지점검, 3차 민간전문가들의 최종 심사를 거쳐 충북도 중증장애인일감만들어주기지원사업이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경기도의 ‘무한돌봄사업’은 사업비만도 100억원 이상을 투입한 사업이었으며, 전북 완주는 농촌노인복지형 두레농장에 대해 직접 군수가 발표하는 등 지자체별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충북도의 중증장애인임감사업은 전체 2억원(도비 1억원, 시군비 1억원)의 사업비로 중증장애인재활을 위해 장애인취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재가중증장애인을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해 신변처리훈련부터 소근육훈련 등 직업적응 단계별 훈련을 통한 보호고용사업이다.

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을 중심으로 일자리 정책지원단을 구성, 욕구파악과 민족도 조사를 통한 사회복지정책실천사업으로 8개 시군 장애인종합복지관 직업재활팀원들이 주축이 돼 지역 기업체 발굴, 중증장애인들에게 일감을 직접 가져다주는 당사자 중심의 장애인 평생복지정책이다.

신변처리 조차 못하던 장애인들에게 체계적 진단을 통한 최적의 직무배치로 189명이 참여했고, 239개 업체를 발굴 1억4000만원의 일감을 만드는 한편, 일반고용으로 46명이 취업하는 성과도 올렸다.

최정옥 도 보건복지국장은 “충북 중증장애인일감센터는 정부의 정형화된 사회복지시설이 아닌 소규모작업장으로써 시설설치 초기 비용절감・중중장애인 돌봄 등 사회적비용을 생각할 때 30억원 정도의 예산절감효과를 낸 저비용 고효율 복지정책”이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이 사업이 중증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주춧돌이 돼 충북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로 사업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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