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발센터 성평등 방안 토론회



 여성경제인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생애주기별, 취업욕구별 특성을 반영한 취업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충북도여성발전센터(이하 여발센터)24일 충북 성평등수준 제고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한 토론회에서 백경미 여발센터 연구개발팀장은 충북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51.5%로 전국평균보다 1.4% 높고 상승추세에 있지만 대졸이상 취업률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백 팀장은 또 교육정도가 높으면 취업률이 증가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충북은 반대현상을 보인다면서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의 인턴제 체계화와 정규직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업의식강화, 자신감회복 프로그램 시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오경숙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장도 충북은 타 시·도에 비해 노동수요는 부족한 편이 아니지만 직업훈련 등 적합한 기능을 갖춘 인력과 직업정보 부족으로 발생하는 미스매치 비율은 매우 높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인력수요에 대응하는 직업 훈련의 필요성과 정보매칭의 효과성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대로 된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패키지형 지원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원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경력단절 여성을 기피하는 기업에게는 채용지원금을, 취업자에게는 고용유지지원금과 멘토링 등을 도입해 이직하지 않고 상위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제안했다.
충북여성의 경제 세력화를 위해여성계와 일자리 기관, 경제계 등이 함께 하는 민·관 거버넌스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충북여성인턴제가 정책방향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 직업교육과 경력지원을 통해 경력단절여성이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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