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특산물인 광천 토굴새우젓의 명성을 이어가려고 힘을 쏟고 있다.

2일 홍성군에 따르면 광천 소도읍 육성사업에 따라 실시한 옹암포 토굴새우젓 마을 일대 토굴새우젓 특화거리 조성사업이 지난달 말 완료됐다.

이에 따라 옹암포교-군계 간 연장 200m, 폭 12m의 2차선 도로가 새로 단장하면서 지난해 조성된 350m를 포함해 모두 550m의 토굴새우젓 특화거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홍성군은 광천 소도읍 육성사업에 따라 토굴새우젓 홍보전시관을 건립하고 광천 전통시장 진입로를 개선하는 등 토굴새우젓을 구입하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의 불편을 줄이는 데 주력해 왔다.

이와 함께 2010년부터 충남발전연구원, 청운대, 순천향대, 광천 토굴새우젓 영업법인 등과 공동으로 총사업비 25억4천여만원을 투입해 토굴새우젓의 명품화를 꾀하는 광천 토굴새우젓 향토산업 육성사업을 추진중이다.

광천 토굴새우젓의 통합브랜드를 토굴안애(愛)로 확정하고 토굴새우젓을 이용한 발효제품 2종과 소스 3종을 개발한 데 이어 식품안전관리(HACCP) 인증 공장과 공동판매장, 냉장시설을 이달 중 완공할 예정이다.

광천읍 옹암리에는 현재 40여개의 크고 작은 토굴이 있으며 이들 토굴 안에서는 연간 2천500t 가량의 물량이 자연 숙성돼 전국으로 팔려나간다.

한편 오는 11~14일 광천전통시장 일대에서는 제17회 광천토굴새우젓 재래맛김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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