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농가 틈새소득 ‘한몫’

 

논에 입식한 미꾸라지를 포획하고 있는 모습.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올해 화성면 화강리 신남철씨 농가의 친환경재배 논에 미꾸라지를 입식해 실증시험을 거친 결과 친환경재배 농가의 틈새소득 창출원으로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범농가는 지난 3월 논 중앙에 미꾸라지가 은신할 수 있는 1m 깊이의 수로와 논둑 가장자리에 도피망과, 유해조수 피해 방지를 위한 방지망을 설치하고 6월초 벼를 이앙한 후 미꾸라지 치어를 입식, 지난 19일부터 미꾸라지를 포획하기 시작했다.

입식된 미꾸라지는 우렁과 함께 제초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입식 후 3개월 동안 최대 10배까지 자라 포획이 가능하고, 벼 생육후기까지 꾸준히 포획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농기센터 관계자는 올해 친환경 미꾸라지 농법의 가능성을 확인함에 따라 내년에는 벼 수확 및 탈곡 시 미꾸라지와 메뚜기잡기 체험 등 친환경 농경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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