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측 "새누리당과 합당 않으면 탈당하겠다던 사람이.."

 

 

 

선진통일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권선택 전 의원이 30일 민주통합당 복당과 함께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를 지낸 그는 국회 정론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충청권을 대변하고 대립과 투쟁의 양당정치 구도를 타파하기 위해 오랜 시간 뜻을 함께했던 당원 동지들과도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후보야말로 국민과 소통하고 정치력과 국정경험을 겸비한 후보"라며 "선진당을 탈당해 정치적 고향이자 친정인 민주당으로 돌아가 국민의 여망인 정권교체와 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새롭게 뛰겠다"고 덧붙였다.

권 전 의원은 참여정부 초대 인사비서관 출신으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2006년 탈당해 18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당선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선진당 이인제 대표 측은 "권 전 의원은 며칠 전까지 새누리당과 합당하지 않으면 집단탈당을 하겠다면서 대전시장 후보로 공천해줄 것을 요구했다"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민주당에 입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대전/정래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