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2조1천억원 투입

낙후도가 상대적으로 심한 충남 5개 군에 2020년까지 2조1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충남 신발전지역 육성 종합대책’이 추진된다.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5개 군에 대한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 지정이 최근 1차 국토정책위원회(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의 심의와 국토해양부의 결정에 의해 최종 확정됐다.

5개 군은 금산, 부여, 서천, 청양, 예산이다이 사업의 골자는 5개 군(면적 60.8㎢)을 종합발전구역으로 지정하고 2020년까지 2조1002억원(민자 1조8336억원)을 투입해 지역 핵심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것이다.

도는 앞으로 14일간 해당 군을 통해 관계서류 등을 일반인에게 열람한 뒤 구체적인 개발·투자계획을 수립해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얻는 절차를 받게 된다.

또 해당 사업의 집행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발전촉진지구 사업으로 금산군 인삼·약초 체험단지와 청양군 친환경 레포츠타운 조성 등이 검토 중이며, 투자촉진지구 사업은 예산 예당일반산업단지와 서천 김 가공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감면 혜택 등이 꼽히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신발전지역 지정은 충남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내포신도시 개막과 함께 시작되는 만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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