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심의위 확정…내년 상반기 참여

 

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 민영화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도는 8일 ‘청주공항 운영권 출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청주시, 청원군과 함께 청주공항을 인수할 청주공항관리㈜에 자본금 5%를 출자하기로 했다.

지분 참여 규모는 도가 3%, 청주시와 청원군이 각각 1%다.

도는 이런 계획을 다음 달 도의회에 상정해 승인받을 계획이다.

청주시와 청원군도 조만간 투자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도의 출자방안을 받아들일 예정이다.

도는 청주공항관리㈜가 내년 2월 청주공항을 인수한 뒤 증자할 때 자본금을 내는 방식으로 출자할 계획이다.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분 3% 이상을 보유해야 임시주총 소집 요구권, 이사해임 청구권, 회계장부 열람권 등의 소수 주주권 행사가 가능하다”며 “도가 3%, 청주시와 청원군이 각각 1% 출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청주공항관리㈜는 미국·캐나다 자본이 참여한 ADC&HAS, 한국에이비에이션컨설팅그룹 등이 설립한 회사로 지난 2월 한국공항공사와 청주공항의 운영권 매매 계약을 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말 국토해양부로부터 공항운영 증명을 취득하고 내년 초부터 30년간 청주공항을 운영할 예정이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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